대만 타이베이 2 Day_소원 빌어 연등 날리기, 지우펀 야경
오늘이 어찌보면 메인이 아닐까...
메인은 이리저리 핵심코스를 돌아야하기에 대중교통으로 개별이동은 불가능하리라 판단..
버스투어 2인 4만5천원. 택시투어 2인 10만원.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버스투어를 신청했다. 여행은 가성비니깐! 그리고 우리는 남자니깐!ㅋ
타오위안-타이베이
TRA라는 국철을 이용하면 30분만에 갈수있다. 요금도 빠른게 66원, 느린거는 42원.
게하랑 타오위안역이랑 가까운게 최고의 장점이었다.
타이베이역으로 쉬리릭 이동
이동후에는 스타벅스에서 아메리2잔과 치즈아몬드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구
10시10분에 집결
조정희가이드님과 함께 일일투어는 시작되었다. 우리버스는 빈자리가 딱1개 있는 만원버스였다ㅋ
1.야류지질공원
- 여왕머리바위가 있는 곳. 마치 우리 나라 제주도 주상절리 같았다. 햇볕이 쨍쨍한데 여왕머리 앞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대기 20분. 옛날에는 바다였는데 물이 빠지고 바람에 바위가 깍여서 여왕머리인 듯한 형상이다
+ 대만 버블티 드링킹ㅋㅋ -> 한국 공차에 비해서 너무너무 맛있고 저렴해서 대만있을때 버블티를 4번인가 먹은듯하다....우리나라 공차5천원짜리가 2500원정도 하는데 가성비짱. 양도 많고 맛도 있다.
2. 스펀
+닭날개 볶음밥을 판다. 그치만 우리는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완젼 맛나...........ㅎㄷㄷ
- 큰 연등에 소원을 적어서 날리는데 현지인이 사진으로 찍어주고 동영상 까지 찍어준다
소원을 구체적으로 적어서 날려야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기에 아주 구체적으로 적었다ㅋ
옆 연등에 적힌 말 "건물주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어라 역시 한국은 조물주 위에 건물주 인건가?ㅋ
3. 십분폭포
- 음이온이 많이 나온다는 폭포를 보려 흔들다리를 건너 밑으로 밑으로. 음이온 샤샤샥 받고 올라왔는데 음이온은 받았으나 땀이 줄줄......
4. 황금박물관
+ 여기는 꽃할배가 다녀간 곳. 여기서 유명한거는 광부도시락! 그리고 9년 연속 펑리수 대회에서 1등한 펑리수를 파는 곳. 10개 밖에 안된 파인애플로 만든 과자인데 엄청 비싸다. 가이드가 싼거는 3박스(10 x 3) 에 1만원이고 좋은건 1박스에 3만원이라고 한다.
맛은 아주 미묘한 차이인데 3박스에 1만원은 안좋은 인공재료를 많이 썼고 1박스에 3만원짜리는 재료가 모든 최상급이라고 한다.
시월드나 미운 직장 상사에는 3박스에 1만원. 내가 먹고 가족이 먹는건 1박스에 3만원. 3박스1만원짜리도 먹고 죽지는 않아요. 라는 센스있는 멘트를 던지는 우리 조가이드님 ㅋㅋ
5.지우펀 영화거리
-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빨간 등불이 촘촘히 있는 곳이다. 여기는 한국으로 따지면 골목시장 같은 곳인데 취두부, 피리부는 아저씨, 우롱차, 수신당, 등이 유명한 골목시장..
빨간 등불이 주렁주렁, 여긴 중국인가? 라는 느낌
대만사람은 생김새와 언어는 중국이나 마인드랑 뇌구조는 일본인이라고 한다. 중국이 싫어서 대만으로 건너온 사람들이고 일본의 지배를 50년이나 받은 식민지..일본 친화적이고 일본을 배우고 싶어하고 인텔리의 상징으로 생각한다고 함. 일본 인텔리~ㅋ (최근에 잃어버린 10년인디;;ㅋ)
모든 일정을 마치고 타이베이역에 내린건 저녁8시
내가 10번을 넘는 패키지여행을 했지만 조정희가이드님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다. 세상에서 이태리 가이드가 최고라고 하는데 이태리 가이드를 넘나드는 내공과 센스와 유머와 그리고 미모까지.
열정을 담아 일하는 모습. 나도 열정을 담아 업무에 매진해야겠다는 긍정의 힘까지 받을 수 있었다.
8시! 우리들의 고민. 타이베이서 놀꺼냐 아니면 타오위안으로 넘어갈꺼냐
타오위안으로 복귀하기로.....TRA를 탔는데 두둥.....같이 간 후배가 반대방향으로 타버렸다
대만달러는 내가 들고있는데 땡전한푼없이 반대방향으로 타버린거다....
나는 폰이 와이파이가 안되고 다행히 문자는 되어서 바로 문자를 보냈다.
그래도 침착하게 바로 다음 역에 내려서 택시를 잡아서 내가 있는 타오위안역으로 택시타고 올테니 역 앞으로 가서 기다려 달라고 한다.
당연히 그래야지. 먼저 도착해서 1시간 가량을 기다리니 노란색 벤츠택시 등장.....후배녀석이다
그래도 잘 찾아서 위기상황을 넘긴듯 하다. 꽁돈 날렸다고 하지만 그래도 무사한게 얼마나 다행인가.
숙소로 이동......
이동 후 간단히 정비 후 가까운 Pub에 갔다
역시나 듣던데로 사람도 얼마없고 모두 남자뿐.
옆에 있는 대만 돈 많은 남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우리에게 하이넥켄 맥주도 서비스로 1개씩 시켜주고
자기는 그렌피딕 18년산을 사서 마신다. 혼자와서 그런지 쓸쓸해보이더라
1시간가량 라이브밴드공연을 듣고 숙소로 복귀
24시간 마사지를 찾았으나 못찾는 관계로 그냥 복귀
복귀 후 기.......절.....
내가 생각했던 게하에서 여행객들과 맥주1잔 타임은 없는 곳이었다.